올해 주상복합아파트 분양물량, 전년比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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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상복합아파트 분양물량, 전년比 44%↓
  • 최준선 기자
  • 승인 2016.02.02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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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 2016년 주상복합아파트 주요 분양계획 ⓒ 부동산114

올해 주상복합아파트 분양물량은 전년대비 44%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건설사들이 밀어내기식 분양에 나서 최대 분양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공급과잉 우려와 주택담보대출 강화 여파로 건설사들이 분양공급을 줄이거나 일정을 뒤로 미루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33개 단지, 총 2만1829가구로 3만8956가구가 공급됐던 지난해 대비 44% 줄었다.

지역별로 주상복합아파트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15개 단지 1만2725가구로 가장 많다. 그 뒤로 △인천 3개 단지 1850가구 △대구 2개 단지 1601가구 △경남 3개 단지 1,528가구 △부산 3개 단지 1363가구 △서울 2개 단지 656가구 △충남 2개 단지 623가구 △울산 1개 단지 503가구 △강원 1개 단지 500가구 △전북 1개 단지 480가구 등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까지 주상복합아파트는 역세권에다 주변 인프라까지 고루 갖춘 고급아파트로서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했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에는 중대형 면적에 대한 수요가 줄어 가격하락을 면치 못했다.

건설사들은 식어버린 인기를 살리기 위해 실수요자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신도시나 택지지구 또는 지하철이 새롭게 개통되는 곳을 중심으로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경기 하남미사지구, 동탄2신도시 지하철 개통 예정지역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이미윤 책임연구원은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에 건립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일반아파트 부지보다 토지가격이 비싸 분양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된다”며 “단위당 분양가격을 낮추기 위해 주거공용면적(계단, 주차장 등)을 높여 동일한 분양면적의 일반아파트보다 실제 전용률은 낮은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입지가 우수하더라도 전용률, 분양가, 부대시설, 보안을 위한 상가 출입구와 분리돼 있는지 여부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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