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더민주, 민생보다 선거를 중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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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더민주, 민생보다 선거를 중요시”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6.02.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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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법안·테러방지법 통과시키고 선거구 획정해도 늦지 않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 뉴시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쟁점법안 처리 무산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민생보다 선거를 중요시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3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새누리당은 선 민생 후 선거, 더불어민주당은 선 선거 후 민생이라는 입장 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가 선거법을 처리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더 시급한 것이 민생법안 처리라는 것”이라며 “민생법안 입법 마무리를 통해 경제가 살아나도록 국회가 뒷받침하고, 테러방지법도 통과시켜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씻겨드린 다음에 선거구 획정을 위한 논의나 선거법을 처리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라는 것은 결국 입법을 하기 위해 국회의원을 뽑는 것인데, 입법 상태를 마비 상태로 놓고, 민생법안도 처리하지 않고 선거부터 하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원 원내대표는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사과가 있기 전까지는 정의화 의장이 주재하는 2+2 회동에 참여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야당이 합의처리하기로 한 민생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약속을 먼저 이행하기 전에는 만날 수 없다”며 “원내대표 간의 합의는 단순히 양당 간의 합의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드린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일방적으로 (약속이) 파기됐기 때문에 야당의 설명과 사과,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이 돼야 다음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아무 이유도 없이 합의가 파기됐는데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만날 수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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