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후, 명품 제치고 면세점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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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후, 명품 제치고 면세점 판매 1위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6.02.15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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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수진 기자)

▲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와 국경절을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지난 4일 서울의 한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LG생활건강의 ‘후’ 등 한방 화장품 브랜드가 지난해 면세점 브랜드별 매출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종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5일 공개한 면세점 브랜드별 매출 상위 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면세점 소공점에서 ‘후’가 1위로 1309억원을, 설화수가 뒤를 이어 2위로 920억원의 매출액을 각각 올렸다. 후는 전년 대비 96.4%, 설화수는 45.7%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또다른 화장품 브랜드인 헤라도 8위(502억원)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2014년에는 ‘후’가 5위, ‘설화수’는 6위였다.

이들은 호텔신라 서울점에서도 나란히 매출 1~2위를 기록했다. 후는 801억원, 설화수는 683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헤라(4위·349억원)와 라네즈(7위·317억원), 이니스프리(9위·284억원) 등 아모레서픽의 화장품 브랜드들이 대부분 10위 안의 순위에 들었다.

이처럼 한방화장품이 큰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방 라인의 프리미엄 화장품을 선호하는 유커(중국 관광객)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류 열풍과 함께 K뷰티 열풍도 불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내 브랜드 화장품 가게를 꼭 들려야할 하나의 관광지로 여기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 채널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LG생활건강의 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112% 성장한 6367억원을 기록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대형마트·홈쇼핑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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