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측, "弟 주장은 증거 없어…해당 기사 내려달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상속 재산을 놓고 국민의당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 위원장의 동생이 22일 국민의당 당사 앞에서 1인시위에 들어갔다.
이 위원장의 막내 동생 이모 씨는 이날 <시사오늘>과 만난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미국에 거주하는 동생과 상의·동의 없이 협의분할서에 마음대로 인감을 찍었고, 말기암으로 죽어가는 외아들을 돌보느라 경황이 없었던 동생에게는 거짓으로 상속을 포기하게 했다"며 "이 위원장의 파렴치함을 널리 알리고자 1인시위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씨는 "이 싸움은 결코 돈을 위한 싸움이 아니다. 비도덕적이고 비양심적인 사람이 공당의 선대위원장이기 때문에 나왔다. 이 나라의 정의가 무너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생업도 문을 닫고 이 자리에 섰다. 향후 주기적으로 국민의당 당사 앞에 나와 시위할 거다. 내일 모레(24) 오전에도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돈 위원장과 세 동생은 부친이 남긴 약 23억 원 대의 3층짜리 건물(서울 종로)의 지분 문제로 다투고 있다.
<시사오늘>은 지난 3일 이에 대한 기사("국민의당 이상돈, 형제 간 재산 다툼 '논란'",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685)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지난 5일 자신의 법률 대리인을 통해 본지에 연락을 취해 "기사에 담긴 내용은 공적인 이슈가 아닌 사적인 이슈다. 또한 동생들의 주장은 증거가 없다"며 해당 기사 삭제를 요청한 바 있다.
좌우명 : 隨緣無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