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홍의락 컷오프 소식에…김부겸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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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홍의락 컷오프 소식에…김부겸 '발끈'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2.25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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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지난 24일 공개된 더불어민주당 1차 컷오프 대상에 홍의락 의원(비례대표)이 포함된 것에 대해 김부겸 전 의원이 "홍 의원의 공천 배제 조치를 당장 취소하라"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금 대구에는 세 명의 더민주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나 김부겸, 정기철, 홍의락이다. 12개 선거구 중에 겨우 3명의 후보가 뛰고 있다. 그런데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우리 머리 위에 날벼락을 내리쳤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그는 "홍 의원은 예산 확보나 지역 관련 정책에서 야당의 유일한 창구였다. 더민주와 대구 경북을 잇는 단 하나의 가교였다"며 "그런데 창구를 닫고 가교를 끊는 짓을 당 공천위가 하고 있다. 제대로 갈아보지도 않고 대구라는 밭만 탓하는 민주당이라는 비난이 지역에서 쏟아질 것"이라고 거듭 꼬집었다.

또 김 전 의원은 "대구 경북에서 고생하는 우리 편을 도와주기는커녕 뒤에서 이렇게 힘을 빼니 도대체 작금의 사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며 "안 그래도 힘든 대구 선거다.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훼방 놓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최전선에서 육탄전을 치르는 홍 의원에게 오인사격한 당 공천위는 홍 의원에게 사과해야 한다. 배제 조치를 당장 취소해야 한다"며 마지막으로 정중히 말씀드린다. 홍 의원의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 분노와 모욕감을 누르며 진심으로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의락 의원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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