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꿈을 틔운다"…금융권, 장학금 전달식 줄이어
스크롤 이동 상태바
"미래의 꿈을 틔운다"…금융권, 장학금 전달식 줄이어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6.02.26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비 지원 위해 연초 전달식 몰려…모델 다각화 노력 계획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새학년을 앞두고 금융권에서는 장학금 전달식이 줄을 잇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400명을 선발해 연간 8억 원 규모의 'KB스타비(飛)' 꿈틔움 장학금을 전달했다.

'KB스타비'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이 보건복지부, 지역아동센터 등 10개 기관과 협약해 출범한 청소년 지원 프로젝트다.

스타비는 꿈틔움 장학금을 비롯해 4000여개 지역아동센터 7300명의 아동과 2500명의 선생님을 연각 50억 원 한도로 지원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첫 사업으로 확대 여부를  계속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 새학년을 앞두고 금융권에서는 장학금 전달식이 줄을 잇고 있다. ⓒKB국민은행

신한금융도 지난 25일 신한장학재단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신규로 선발된 108명의 장학생과 기존 장학생 6명에게 매학기 등록금과 학업보조비, 교재비 등이 지원된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4185명에게 약 195억 원이 전달됐다.

신한장학재단은 10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일반 장학사업 외에도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층 자녀와 중고등학생을 연결하는 멘토링 장학사업과 순직 유공자(경찰관, 소방관, 해양경찰관) 자녀 장학사업 등도 실시하고 있다.

KEB하나은행도 지난달 29일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사업 후원을 위해 한국장학재단에 3억 원을 기탁했다.

지방은행과 저축은행도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우수 인재들을 지원했다.

BNK금융은 지난 19일 중·고등학생 3명을 선정, 졸업까지 매년 300만~50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저축은행은 지원 규모를 점차 확대하는 추세다.

OK저축은행은 25일 행복나눔등록금캠페인틀 통해 800명에게 2016년 1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다.

OK저축은행은 2012년 500명을 시작으로 지원 대상을 매년 100명씩 증원하고 있으며, 향후 1000명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웰컴금융그룹도 11기 방정환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128명의 장학생을 선발, 지원했다. 웰컴금융그룹은 지난 5년간 총 909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웰컴금융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학자금이 학업에 걸림돌이 되는 가구가 늘고 있다"며 "고객의 자녀들이 경제적 고민 없이 공부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도 장학금 수여가 이어졌다.

교보생명보험은 보육원, 소년소녀 가장 출신 새내기 대학생 등 80명에게 '희망다솜장학금'을 전달했다. 대상자에게는 졸업할 때까지 학자금이 지원되며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별도 성적우수 장학금도 지급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1~2월 장학생을 선발해 1년 혹은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게 되기 때문에 이 시기 장학금 수여식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향후 지원 모델을 다각화 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 카드사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필요하면 바로 움직여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