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9개월째 연1.5%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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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9개월째 연1.5% 동결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6.03.10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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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1.5%로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연1.5%의 금리를 유지하기로 10일 밝혔다.

지난해 6월 금리를 인하한 이후 9개월째 동결이다.

이날 금리 동결은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내리기보다는 불안정한 세계 경기흐름에 흔들리는 국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면 미국과 금리차가 축소돼 외국인 자금 유출이 확대될 수 있다.

또 12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문제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하지만 수출 부진이 장기간 지속되고 소비가 위축되는 등 국내 경기가 나빠지고 있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지난달 금통위에서는 하성근 금통위원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려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 전문가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방향과 국제유가 반등 움직임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변수가 될 것"이라며 "2분기 경기 지표를 확인하면서 상반기 중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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