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부품 협력사 기술 지원으로 '동반성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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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부품 협력사 기술 지원으로 '동반성장' 추진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3.17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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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협력사 MG전자(경기도 평택 소재) 생산 라인에서 모비스 직원이 협력사 실무 담당자에게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이달 초부터 40여 개 부품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정 최적화와 기술 표준화 등을 포함한 기술 지원을 실시,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술 지원은 '진단→솔루션 제공→관리'의 논스톱으로 이어지는 선제적 지원 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무엇보다 협력사 스스로 자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전수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구체적인 지원 방식은 △공정 최적화 △자동화 기술 지원 △표준화 프로세스 제공 △운영·품질 관리 △작업자 스킬 개선 △개선 대책 관리 등이다.

특히 이번 협력사 지원은 과거처럼 품질과 구매 분야가 아닌 기술 전문가들인 생산개발 부문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상주하며 실제 작업자를 대상으로 노하우 전수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창원에 위치한 협력사 부광정밀(캘리퍼 보디 제조)이 새 공장으로 이전함에 따라 공정과 현장 관리, 품질 개선, 표준 라인 선정 등의 기술 노하우를 전수했다.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MG전자(보디 제어장치인 BCM 제조)는 공정 능력과 품질 현황을 점검받아 현장에서 미흡한 부분을 개선했다.

이희병 MG전자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의 현실상 설비 기술력은 한계가 있으며 외부 교육을 통하더라도 각 사에 맞는 기술력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며 "현대모비스의 핵심 공정 기술지원을 통해 생산 전 부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현대모비스는 램프 협력사들에도 품질 향상을 위해 도면 검토, 금형 승인, 금형 제작, 양산 안정화 등 단계별로 체계적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김기년 현대모비스 생산개발센터장 전무는 "협력사 지원이 최근까지는 지도해주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스스로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방식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며 "협력사 자체 역량을 끌어올려 동반 성장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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