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청약경쟁률 '부촌', 올 봄도 신규공급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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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청약경쟁률 '부촌', 올 봄도 신규공급 '봇물'
  • 최준선 기자
  • 승인 2016.03.22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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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 '15년 지역별 부촌지역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 ⓒ 리얼투데이

지난해 높은 청약 경쟁률로 1순위 청약에서 잇따라 마감행렬을 기록했던 전국 ‘부촌’에서 올 봄에도 신규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강남구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구 등 지역을 대표하는 부촌 지역에서는 총 11개 분양단지에 청약통장 38만4516개가 몰렸다. 서울 전체 분양단지에 사용된 1순위 청약통장 개수(51개 단지, 16만9942개)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실제 대구 수성구는 평균 520.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수성구 황금동에 공급됐던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전국 분양단지 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1순위 622.1대 1)을 보였다.

서울 강남구도 1순위 청약에서 3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서울 평균 13.9대 1을 훨씬 웃돌았다. 그 중에서도 대치동의 청약경쟁률이 50.6대 1로 가장 높았다.

분양권에 거액의 프리미엄이 붙는 등 몸값 또한 치솟고 있다. 지난 1월 국토교통부 분양권 실거래가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억 원 이상 분양권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된 사례는 총 98건으로 이중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31건으로 30%를 차지했다.

이처럼 뜨거웠던 부촌의 분양 열기는 올 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초 대구 수성구 범어동 556-12번지 일대에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5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84㎡ 총 705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59~75㎡ 총 112실로 이뤄진다.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도 인근에 위치했다. 대형 근린공원인 범어공원과 범어시민체육공원과도 가깝다. △경신고 △대구과학 △경신중 △대구여 △경북고 △정화여중·고 △대륜중·고 등의 학군을 갖췄다.

부산 해운대구에도 대형 건설사의 분양이 이어진다. 해운대구는 초고층 아파트가 밀집된 부산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평가된다.

GS건설은 내달 중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마린시티자이’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0·84㎡ 총 258가구 규모다. 단지 옆에 해원초등학교가 위치했으며 홈플러스, 갤러리아백화점 등의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포스코건설은 5월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59~72㎡ 총 464가구로 조성된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영화의 전당 △부산시립미술 △벡스코 등의 편의·문화시설을 갖췄다.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 강남권에서도 신규 분양이 잇따른다.

삼성물산은 이달 말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지하 3층~최고 35층 23개동, 전용면적 49~182㎡ 총 1957가구 규모다. 이 중 396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개원초 △개일초 △개포중 △개포고 △경기여고 △단대부고 등과 가까우며 단지를 중심으로 양재천이 흐르고 대모산이 자리했다.

대림산업도 내달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최고 35층 5개동, 총 595가구 규모로 4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한강변에 위치해 저층 일부를 제외하고는 한강 조망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도보권이며 지하철 3·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반포역도 가깝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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