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세종시 이전’을 20대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다가 ‘국회 분원 세종시 설치’로 물러선 것과 관련, 국회 분원 세종시 설치는 기존 새누리당 공약이었다며 더민주당을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를 세종시로 옮긴다고 얘기하다가 축소해 국회 분원을 세종시로 옮기자고 공약했는데, 이는 새누리당이 이미 공약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민주는 국회 전체를 세종시로 옮긴다고 얘기했다가 위헌 요소가 있다면서 뒤로 물러섰다”며 “선거 때만 되면 충청 표심을 훔치기 위해 무책임하게 공약을 발표하는 더민주는 이번에 충청권에서 심판받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국회 분원을 세종시에 설치하고 국회와 세종시 사이에 영상회의 시스템을 완비해 불필요한 행정적 낭비를 막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진호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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