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연설서 베트남 신부 살해사건 관련 애도 표시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일어난 베트남 신부 살인사건과 관련, 결혼 중개업체들이 관행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26일 오전 라디오 인터넷 연설을 통해 "이번을 기회삼아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잘못된 생각이 우리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신부의 나라에도 깊은 상처를 주었다"며 "이런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바깥에서 들어온 문화와 사람을 잘 받아들이는 넓은 마음을 갖자. 국가정책도 개방성을 추구하며 세계를 향행 열린 정책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작년 1월 캄보디아를 방문했을때 훈센총리가 캄보디아 출신 이주 여성들을 대통령의 며느리와 같이 생각해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며 과연 한사람 한사람이 정말 내 며느리라고 생각했는지 되돌이켜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가슴 아픈 소식을 듣고 유가족에게 직접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었지만 출국시간 관계로 만나지 못했다"며 "베트남 주재 대사를 고인의 친정으로 보내 애도의 마음을 전하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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