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사장엔 임영록 前기획재정부 차관 선임
KB금융지주가 차기 국민은행장으로 민병덕(56)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을 내정했다. 또한 KB금융 사장으로 임영록(55) 전 기획재정부(구 재정경제부) 차관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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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은 26일 계열사 대표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 행장 내정자는 대전 보문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구 국민은행에 입행해 경서지역본부장과 남부영업지원본부장을 거쳐 2008년부터 영업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KB금융 어윤대 회장은 흐트러진 국민은행 분위기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사를 행장으로 선임하겠다고 말한바 있다.
임 KB금융 사장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구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과 금융정책국장,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한편, 어 회장은 보궐선거 전후로 대추위 소집을 검토했으나 조직 화합과 경영 안정을 위해서는 국민은행장을 조기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대추위를 전격 소집, 행장 선출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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