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과오납 통신요금 미환급 13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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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과오납 통신요금 미환급 139억원”
  • 최민정 기자
  • 승인 2010.07.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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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64억6천여만원 1위...건수는 LG U+가 1천여건 최다
국내 이동통신들이 소비자들에게 잘못부과한 뒤 환급하지 않은 요금이 이동통신과 유선통신 등을 합쳐 약139억원에 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통신사들의 과오납 요금의 미환급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영철 한나라당 의원(강원도 홍천, 횡성)은 23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통신회사 과오납 요금 미환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6월 현재 이동통신 3사 SK텔레콤·KT·LG U+등의이 과오납 요금·요금 보증금·할부보증보험료 등은 총102억 3179만원이라고 밝혔다.

또 유선통신 3사인 SK브로드밴드·KT·LG U+등이 환급하지 않고 있는 과오납 요금 역시 총 36억 9013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동통신 3사의 미환급 현황을 보면 과오납 미환급 액수는 SK텔레콤, 건수로는 LG U+가 각각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얻었다.

SK텔레콤의 경우 2010년 6월 말까지 과오납 미환급 금액이 64억6193만원(330건)에 달했고 KT는 14억7867만원(396건), LG U+는 22억9118만원(1132건)이다.

2010년 6월말 현재 유선통신 3사의 미환급은 SK브로드밴드 10억1437만원, KT 24억8937만원, LG U+ 1억863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이와 관련, “통신회사들이 환급하지 않고 있는 돈이 2008년 이후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는데 이는 개개인별로 금액이 크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환급을 줄이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일정기간 찾아가지 않는 환급금은 사회 복지기금 등으로 활용할 구 있도록 하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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