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4·13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했음에도 별다른 변화를 보여주지 않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4월 셋째 주 주간 집계 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9%로 지난주보다 10%포인트 급락했다. 거꾸로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10%포인트 급등한 58%에 달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579명)의 이유와 관련, △소통 미흡(20%)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 정책(15%) △독선·독단적(12%)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공약 실천 미흡 및 입장 변경(4%)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4%) 순이었다.
이 가운데 △소통 미흡(20%) △경제 정책(15%) △독선·독단적(12%)과 관련해선 박 대통령이 여전히 변화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새누리당의 한 원로 인사는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진 만큼 박 대통령이 ‘증세 없는 복지’와 같은 기존 정책 기조에서 바뀌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여전히 그렇지 않다”면서 “그러면 더욱 소통 문제가 부가될 수밖에 없고 독선적이라는 비난도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19~21일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0%로 총 통화 4963명 중 100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추출방식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이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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