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 컵반’, 일본·홍콩 편의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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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햇반 컵반’, 일본·홍콩 편의점 진출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4.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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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햇반 컵반 홍콩수출제품 미역국밥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햇반 컵반’이 일본과 홍콩의 편의점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간편식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에 걸쳐 홍콩 세븐일레븐 600여개 매장과 일본 편의첨 체인 로손(LAWSON)의 프리미엄 매장 내추럴 로손(Natural LAWSON)을 비롯한 일본 내 편의점과 슈퍼마켓 200여개 매장에서 햇반 컵반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홍콩에서는 ‘미역국밥’이, 일본은 ‘황태국밥’을 비롯한 국밥 3종류가 판매되며 향후 판매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홍콩과 일본 시장 진출로 햇반 컵반의 해외 수출 국가는 총 31개로 늘었다. 

CJ제일제당은 홍콩과 일본 시장 진출에 앞서 철저한 현지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 홍콩의 경우 기존 홍콩 한식당에서 미역국을 전채 요리 개념으로 제공하는 곳이 많고, 자극적이지 않아 고른 연령대를 공략할 수 있다는 데서 최초 진출 품목을 미역국밥으로 정했다. 

일본은 한류의 영향으로 한식 메뉴에 대한 일본 소비자의 호응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다. 제품 이름도 햇반 컵반 대신 한식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비비고 한반(bibigo 韓飯)’으로 정했다. 

CJ제일제당은 홍콩과 일본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올해 안에 정식 중국 수출을 진행하는 등 아시아 전체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햇반 컵반으로 해외에서 약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주은 CJ제일제당 햇반팀장은 “햇반 컵반은 ‘한국형 간편식’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효자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 동안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한국 간편식이 컵라면이었다면 다음 주자는 햇반 컵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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