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효성·현대車·현대重
스크롤 이동 상태바
[공시]효성·현대車·현대重
  • 방글 기자·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4.26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장대한 기자)

효성, 1Q 영업익 2223억원 2년 연속 최대 실적

효성그룹은 26일 올해 1분기 2223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던 전년 대비 1억 원 증가한 숫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8131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7929억 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효성 측은 “꾸준히 좋은 실적을 유지해 온 섬유를 비롯해 산업자재와 중공업, 건설 등 주요 사업부문이 고르게 호조를 보인 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연결기준으로 차입금이 지난 2015년 말 대비 618억 원(별도기준 746억 원 감소) 감소되면서 향후 재무안정성에 관한 지표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로는 섬유부분에서 스판덱스를 중심으로 꾸준히 좋은 실적이 나오고 있다.

산업자재 부문은 자동차 시장의 회복으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와 함께 시트벨트용 원사, 자동차용 카매트 등에서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효성 측은 2분기 이후로 자동차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보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화학부문에서는 PP/DH사업이 시장 다변화를 통한 신규 고객 발굴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고, 급증하는 중국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 수요에 따라 NF3(삼불화질소) 사업 역시 증설분 가동을 통해 시장 지배력과 수익 확대를 추진 중이다.

중공업부문의 경우 고수익 제품 중심의 선별적 수주 활동으로 실적 개선을 꾀하고 있다. 원가혁신 활동과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부문 역시 공사비∙사업비 절감과 우량 사업 중심 선별 수주로 전년동기 영업이익(80억 원) 대비 121% 증가한 17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효성 측은 2분기에도 도심 재건축•재개발을 중심으로 한 사업확대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車, 1Q 영업익 '1조3424억 원'…전년比 15.5%↓

현대자동차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한 1조 3424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조 35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올랐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 7681억 원으로 10.8% 감소했다.

현대차는 영업이익 감소 원인으로 공장 가동률 하락과 고정비 비중 상승을 꼽았다.

또한 1분기 중 원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지만 저유가에 따른 신흥시장 경기침체로 수출 물량이 감소하고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국 통화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 효과가 희석됐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분기부터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신형 아반떼 판매가 본격화된다"며 "향후 판매 확대와 공장 가동률 상승이 기대되고, 환율 여건 또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대重, 1Q 영업익 '3252억 원'…전년比 흑자전환

현대중공업은 2016년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52억 원을 기록, 10분기만의 흑자 전환을 이뤘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0조 2728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44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 부문의 저가 수주물량이 거의 해소됐으며 해양, 플랜트 부문은 흑자전환을 이루지 못했지만 공정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며 "자재대금 인하에 따른 재료비 절감과 환율 상승, 엔진·전기전자·건설장비 등 비조선분야의 실적개선으로 10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모든 경영활동을 일감 부족에 대비한 비용절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사업대표를 중심으로 각 사업본부 별 사업구조 개편과 조직 재정비 등 경쟁력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