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현대제철·삼성물산·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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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현대제철·삼성물산·GS건설
  • 장대한 기자·최준선 기자
  • 승인 2016.04.27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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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최준선 기자)

현대제철, 1Q 영업익 '2558억 원'…전년比 24.9%↓

현대제철은 별도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5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급감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조4611억 원, 25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26.0% 떨어졌다.

현대제철은 제품가격 하락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지속되는 철강시황 부진과 계절적 비수기를 감안하면 양호한 경영실적을 이뤘다는 입장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최근 철강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부터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신차 수요에 맞춰 초고장력강판 판매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한편 최근 환태평양 조산대 지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내진용 봉형강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는 등 철강시황 변화에 맞춰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삼성물산, 1Q 매출 '6조4870억 원'…전분기比 10.2%↓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매출 6조4870억 원에 영업손실 4348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891억 원)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당기순손실 역시 전분기(1617억 원)보다 확대된 51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수치는 제일모직과의 합병으로 인해 단순비교가 불가능한 관계로 별도로 공시하지 않았다. 삼성물산의 1분기 실적은 지난해 9월 옛 제일모직과 옛 삼성물산의 합병 이후 세 번째 나온 분기 실적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일부 해외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손실과 건설과 조선 등 수주산업에서의 ‘회계 절벽’을 막기 위해 손익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추세를 반영한 결과 영업손실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손익 관리 기준 변경으로 건설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기 대비 6570억 원(19%) 감소한 2조7930억 원, 영업손실은 전 분기 2770억 원보다 규모가 확대된 4150억 원을 기록했다.

카타르 도로 프로젝트 미확정 공사설계변경(V/O), 사우디아라비아 빌딩 공사 공기지연에 따른 비용 등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원가 상승 요인이 이번 분기 손실에 반영됐다.

상사부문은 매출 2조605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90억 원 증가했다. 다만 화학과 철강 트레이딩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유가하락과 자원사업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20억 원에 그쳤다.

패션부문은 매출 477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570억 원 줄었다. 영업이익도 7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90억 원 감소했다.

리조트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690억 원(11.6%) 줄어든 5240억 원, 영업손실은 250억 원 감소한 4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50억 원 줄었다.

바이오사업의 매출은 전분기보다 400억 원 증가한 880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전분기보다 확대돼 250억 원을 기록했다.

GS건설, 1Q 영업익 '291억 원'…8분기 연속 흑자

GS건설은 27일 공정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한 291억 원으로 집계돼 8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한 2조6391억 원, 당기순이익은 700% 늘어난 116억 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3조99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1% 증가했다.

GS건설은 분양 물량 착공에 따른 주택·건축부문의 선전이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주택·건축 부문 매출은 939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7% 증가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1조4217억 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53.9%, 국내 매출은 46.1%다.

신규 수주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차량기지 공사 T301프로젝트(1조7290억 원)를 비롯해 LG 디스플레이 공정(4720억 원) 등 인프라·건축 부문이 견인했다는 평이다.

주택 부문에서도 킨텍스 원시티(4100억 원), 은평스카이뷰자이(2150억 원) 등 자체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수주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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