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최준선 기자)
현대건설, 1Q 영업익 ‘2072억 원’…전년比 3.3%↑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2879억 원, 영업이익 207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7%, 3.3%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지난 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LNG 저장탱크 과징금을 선반영한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2.2% 감소한 869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은 1분기 △베네수엘라 푸에르토 라크루즈 정유공장 공사 △아랍에미리트(UAE) 사브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현대케미칼 MX(Mixed Xylene) 프로젝트 등 국내외 대형 공사에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도 해외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원가 절감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별도기준 3조7482억 원이었던 미수채권은 3조5261억 원으로 감소했고, 미청구공사도 전년 말과 비교해 763억 원이 줄어 2조54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현금흐름도 전년 동기 대비 740억 원이 개선됐다.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2.4%포인트 증가한 160.5%, 부채비율은 4.4%포인트 개선된 155.3%를 나타냈다.
수주는 올해 1분기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와 고양 삼송오피스텔 공사 등을 따내 지난해 동기 대비 69.3% 증가한 5조2025억 원을 실적을 올렸다. 수주 잔고는 1분기 말 기준 67조6717억 원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대형공사와 국내 주택공급 확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1Q 영업익 '6336억 원'…전년比 23.8%↑
기아자동차는 27일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8% 오른 633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오른 12조6494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당기순이익은 4.6% 오른 9446억 원을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스포티지·K7 등 신차효과, 그리고 RV 판매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이익이 크게 늘었다"며 "주요 시장 신차 투입과 고수익 차종 비중 확대 등을 통해 2분기 이후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불확실한 경영 여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아차는 경쟁력 있는 제품과 안정된 품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이는 한편, 내실경영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1Q 영업익 '7184억 원'…전년比 2.2%↑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 오른 7184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조33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7952억 원으로 11.4% 늘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 1분기 완성차 물량감소에도 불구하고 SUV 차량 등 국내외 고사양 차종 증가로 매출이 올랐다"며 "특히 미주·유럽 경기회복으로 보수용 부품판매 증가, 지속적 글로벌 물류 합리화 통한 원가절감 등 A/S 부문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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