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주요 증상, 감기와 비슷…“기침 지속 시 검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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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주요 증상, 감기와 비슷…“기침 지속 시 검사 필요”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5.02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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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결핵의 주요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환자나 의사가 오인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일 한국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결핵 증상은 기침, 발열, 수면 중 식은땀, 체중 감소 등 대부분 감기와 비슷하다. 증상만 가지고는 결핵인지 아닌지 진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2주 이상 기침이 계속되는 결핵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이 원인인 공기 매개 감염 질환이다. 결핵 환자의 기침, 재채기 또는 대화 등을 통해 배출된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게 되면서 감염이 된다. 보통 폐를 통해 감염되고 폐를 제외한 뇌, 후두, 뼈, 위장관, 복막, 콩팥 등을 침범해 각 기관의 결핵을 유발한다. 

가장 흔한 폐결핵의 초기 증상으로는 2~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가슴 통증, 가래 혹은 피가 섞인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있다. 객혈은 대체로 병이 진행된 경우에 나타난다. 결핵의 전신 증상에는 체중 감소, 발열, 밤에 생기는 발한, 오한, 식욕 감소 등이 있다. 

최영득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전북지부 원장은 “평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이 아닌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면 호흡기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예방접종, 기침 예절, 정기적인 검진을 잊지 않는다면 결핵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은 각각 인구 10만 명당 86명, 3.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위이며 OECD 평균보다 각각 7배, 5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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