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이란에 북한 비핵화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란을 국빈방문하고 있는 박 대통령은 이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핵 불용,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이란 측에) 설명했다"며 "북한의 핵 실험에 따른 안보리(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충실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란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의 열쇠는 한반도 평화통일에 있음을 강조했다"며 "이란 측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 국민의 열망에 대해 지지를 표명해 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하니 대통령도 같은 자리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변화를 원한다. 우리는 원칙적으로 어떠한 핵개발도 반대한다"며 "한반도, 중동에서 위험한 무기, 핵무기가 없어지는 게 우리의 기본 원칙"이라고 힘을 실었다.

박근홍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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