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수진 기자)
국내 대형마트가 ‘가습기 살균제’로 최대 피해를 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제품에 대해 축소 운영에 돌입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4일부터 신규 발주를 잠정 중단하고, 이마트 역시 기존 발주량을 절반으로 줄일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3일 옥시 제품과 관련해 단계적으로 축소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마트에 따르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제품 재고분은 최소로 운영하고, 잘보이는 앰디 매대에서는 진열하지 않는다. 아울러 옥시크린과 물먹는 하마 등 옥시가 생산하는 전제품에 대한 신규 발주는 내일부터 잠정 중단에 들어간다. 할인이나 추가 증정 등 옥시에서 기획하는 행사도 전면 중단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불매운동을 해도 찾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최소로 운영하되, 눈에 잘 띄는 엠디 매드의 경우 제품을 모두 뺀 상태”라면서 “신규 발주 역시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역시 옥시 제품에 대한 발주를 50% 정도 줄였다. 옥시 상품에 대한 할인행사와 판촉행사는 중단된 상태고, 본 매대에서도 진열을 절반 정도로 줄였다. 제품 철수 방안은 논의되지 않았다.
이마트 관계자는 “1차적으로 행사 매대에서 철수했고, 2차적으로 본매장 진열면적을 50%가량 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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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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