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영어사명 ①보험사]브랜드명에 '신뢰'는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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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영어사명 ①보험사]브랜드명에 '신뢰'는 담겨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6.05.31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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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Life·AXA·BNP파리바카디프·Allianz 등 무슨 뜻일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금융권에는 영어 약자로 된 사명이 특히 많다. BNP, AXA, BNP파리바카디프… 내가 거래하는 금융기관이어도 무슨 뜻인지 알쏭달쏭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외국계 기업은 더욱 그렇다. 이들 사명에는 수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곳도 있고, 의외로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경우도 있다. 무심코 지나쳤던 금융기관의 사명의 숨은 뜻을 짚어본다.

▲ 각 사 CIⓒ각 사 홈페이지

메트라이프생명(MetLife)은 Metropolitan Life Insurance Company의 준말이다. 이 사명은 1863년 뉴욕시의 몇몇 사업가들이 10만 달러를 모아 National Union Life and Limb Insurance Company를 창립하면서 시작됐다.

초기의 Metropolitan Life Insurance Company를 설립한 사람들이 본인들이 성공을 거둔 뉴욕시를 흔히 지칭하는 말인 ‘Metropolitan’을 회사의 이름으로 정했다.

AXA다이렉트의 AXA는 의외로 별다른 뜻이 없다. 1985년, 본격적인 세계 진출을 앞두고 그룹은 세계에 통할 수 있는 새로운 사명이 필요했는데 △간결하고 활력 있는 느낌을 주고 △맨 앞에서 호명될 수 있도록 알파벳 'A'로 시작할 것 △세계 어떤 언어로도 똑같이 쉽게 발음할 수 있을 것 등의 이유로 사명을 AXA로 정했다.

가장 어려운 이름의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BNP 파리바그룹의 보험 자회사로서, BNP파리바에 카디프가 붙여져 탄생하게 됐다. 카디프(Cardif)는 불어로 Compagnie d'AssuRance et d'Investeissement de France(프랑스 보험·투자 회사)라는 의미다. BNP 파리바그룹은 2000년 프랑스의 파리국립은행 BNP(Banque Nationale de Paris S.A.)와 파리바(Paribas) 은행의 합병으로 설립됐다.

알리안츠생명의 알리안츠(Allianz)는 독일어로 ‘연합, 계약’ 등의 의미로 영어의 얼라이언스(Alliance)와 같은 뜻이다. 보험사와 계약자간의 연합, 즉 ‘리스크에 대한 연합’을 의미한다.

푸르덴셜생명의 ‘푸르덴셜(Prudential)’은 영어 어원이 ‘신중한, 믿을 수 있는’이라는 뜻이다. 보험업을 영위하는데 있어 브랜드명에 신뢰를 담았다.

라이나생명의 라이나라는 이름은 1956년에 세워진, 시그나의 미국내 생명보험 자회사인 라이프 인슈어런스 컴퍼니 오브 노스 아메리카(영어: Life Insurance Company of North America; 약칭: LINA 라이나)에서 유래됐다.

메리츠화재는 merit(훌륭함,장점)에 s가 붙여져 생긴 이름이다.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CI 의미(메리츠의 의미)는 △보험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가 풍부한 회사 △상품과 서비스 등 고객들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이 풍부한 보험회사 △보험이라는 업의 본질에 충실하여 고객의 복지증대와 사회의 발전에 공헌하는 회사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담당업무 :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Carpe Diem & Memento M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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