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심리상담실'…外 전문가, 직접 방문·진단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오지혜 기자)
참혹한 현장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소방관들을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국민안전처는 올해 '찾아가는 심리 상담실'을 전국 30개 소방서 6900여 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찾아가는 심리상담실은 우울증 등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소방서를 방문, 상태를 진단한 뒤 상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앞서 안전처는 지난해 9월부터 전국 19개 소방서에서 4702명의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실을 시범운영한 바 있다.
안전처에 따르면, 시범사업 사후 설문에서 '트라우마, PTSD를 올바로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93.4%), '자기보호 및 자기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했다'(94.2%), '상담을 통해 직무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됐다'(87.6%)는 응답이 나왔다.
안전처 최태영 소방정책과장은 "향후 소방관 PTSD 등 심신장애의 예방과 감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가와 개인이 함께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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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本立道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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