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KEB하나은행, 중국 상하이에 원화 청산은행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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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KEB하나은행, 중국 상하이에 원화 청산은행 출범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6.06.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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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중국 베이징 웨스틴호텔에서 원화 청산은행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한중은 지난해 10월 열린 정상회담에서 중국 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을 합의하고 두 은행을 원화 청산은행으로 선정했다.

이들 은행은 중국 내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에서 시장참여자들이 원활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원화를 청산하고 결제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중국 내 조달(콜 거래)과 운용(채권 거래), 헤지(외환 매매) 등 원화와 위안화로 이뤄지는 자금 결제와 유동성 공급을 맡는다.

원화 청산업무는 달러화로 바꿀 필요 없는 직거래 방식이어서 환전 수수료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그간 중국에서 원·위안화 거래는 달러를 매개로 이뤄졌다. 위안화를 달러로 바꾼 뒤 다시 그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방식이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중국 직거래시장 개설은 해외에서 원화거래가 허용되는 최초 사례로, 원화의 국제적 활용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중간 무역거래에서 수출입기업들의 경우 환전 및 환헷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양국간 교역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은행과 중국 현지법인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손님들에게도 보다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중 양국의 은행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호협력을 증진시켜 한중 교역량 증대 및 손님들의 금융거래가 한층 편리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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