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음식으로 더위 싹~" 외식업계, 보양식 출시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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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음식으로 더위 싹~" 외식업계, 보양식 출시 경쟁 '후끈'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6.27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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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마루물뱅이·

외식업계가 보양 재료들을 활용해 이른 무더위를 이겨낼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찾게 해줄 고단백 영양식과 보양식으로 건강관리에 나선 고객들의 눈길을 끈다. 

오븐구이치킨 브랜드 오엠푸드의 오븐마루치킨은 최근 골뱅이와 함께 각종 야채, 소면을 시원한 동치미 육수에 말아 먹는 ‘마루물뱅이’를 선보였다. 

마루물뱅이의 주재료인 골뱅이는 비타민 A와 타우린 성분이 들어있어 피로 회복과 원기 회복에 효능이 있다. 뿐만 아니라 오이와 파 등 각종 야채들은 골뱅이에 부족한 비타민C를 채워줘 여름철 보양식으로 손색없다. 

영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골뱅이 특유의 쫄깃함과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육수는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워준다. 오븐구이치킨과 시원한 맥주와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종합외식기업 캘리스코의 돈카츠 외식브랜드 사보텐은 지난 20일 ‘삼색(三色)소바’를 출시했다. 삼색소바는 마 위에 메추리알 노른자를 올려 부드럽고 미끈한 식감을 살린 ‘참마 소바’, 탱탱한 새우를 통째로 튀겨 고소한 맛이 일품인 ‘에비후라이 소바’, 담백한 오리고기에 향긋한 시소잎을 올려낸 ‘오리시소 소바’ 등 세가지 소바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참마 소바의 주재료인 마는 위와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설사와 비만 예방에 좋은 약선 식품으로 통한다. 에비후라이 소바에 올라가는 새우는 칼슘과 타우린이 풍부해 고혈압 예방과 성장 발육에 좋다. 오리시소 소바에 들어가는 오리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여름철 보양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웰빙 죽 전문점 본죽은 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친 보양죽 ‘한우사골황태죽’을 지난 5월 야심차게 내놓았다. 100% 한우사골육수를 사용했으며 콜라겐과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한 한우사골을 오랜 시간 푹 고아낸 육수에 고단백의 황태살을 넣고 끓여 부드럽고 담백하다. 

주 재료인 한우사골은 원기회복에 좋은 식재료로 손꼽혀 몸보신에 효과적이고 기력 회복에도 좋다. 소화가 잘되고 위에도 부담 없는 죽과 함께 보양식을 즐길 수 있어 더운 날씨 건강 관리를 위한 메뉴로 제격이다. 

한식 패밀리레스토랑 계절밥상은 고단백 메뉴를 대폭 강화한 신메뉴 21종을 지난 17일 선보였다. 

대표 메뉴는 우삼겹 여름불고기, 파닭구이, 백야초 고추장 삼겹살 구이, 오징어 직화구이, 새빨간 낙지 볶음밥 등이다. 여기에 제철 열매와 채소 등을 활용한 여름 가지 튀김, 간장 크림 감자수제비, 오이냉국, 찐옥시기와 감자, 오디빙수 등을 추가해 입맛을 돋웠다. 

옥시기는 옥수수의 강원도 방언으로 올해 갓 수확한 싱싱한 옥수수와 감자를 그대로 쪄 제공한다. 즉석 국수코너에서는 열무 비빔냉면과 동치미 물냉면도 맛볼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여름 메뉴는 오는 8월까지 한정 판매한다. 

계절밥상 관계자는 “제철 재료인 감자, 오이, 가지, 오디 등은 물론 기력이 쇠하기 쉬운 여름임을 고려해 고단백 메뉴를 여럿 선보인다”며 “올 여름 계절밥상이 준비한 보양식이 많은 고객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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