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우조선해양 사태, 산업은행 감사 철저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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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우조선해양 사태, 산업은행 감사 철저히 해야"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7.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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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와 관련,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4일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비대위에서 "감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 산업은행이 어떻게 했는지 감사하지 못했다. 감사원 능력부족에서 비롯된 것인지, 대우조선해양이 권력의 비호를 받는 회사이기 때문에 적당히 넘어간 것인지 짚어봐야 한다"며 "이번 국회에서 산업은행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 강만수 전 회장 이후 홍기택 회장에 이르기까지 그간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좋지 못한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산업은행 회장 인사에서 개인의 능력보다는 권력의 전리품 같은 인사를 단행했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대표는 "특히 산업은행과 관련해 그간 회계법인, 신용평가사, 금융기관과 경영감독기관들이 모두 협력해 오늘날의 결과를 초래한 것"이라며 "예전에는 상호견제하는 입장에서 자문, 회계감사, 경영평가를 했는데 이 사람들이 합심했기 때문에 2001년 미국 '엔론사태'의 분식회계가 일어난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 사태도 이와 유사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대표는 "최근 브렉시트를 빙자해 구조조정 자체를 자꾸 지연시켜선 안 된다"며 "산업은행 조사를 통해 우리 산업의 전반적인 구조조정의 명확한 기준을 설정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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