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독자적 자매결연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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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독자적 자매결연 없는 이유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6.07.07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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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학교 측 거절 잦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추진하고 있는 ‘1사1교’ 금융교육에 제2금융권은 독자적으로 하는 곳이 없다.ⓒ금융감독원 홈페이지

금융감독원이 추진하고 있는 ‘1사1교’ 금융교육에 제2금융권은 독자적으로 하는 곳이 없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 저축은행중앙회-대전신일여중·고등학교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제2금융권의 ‘1사1교 금융교육’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1사 1교 금융교육은 전국의 금융회사 본·지점과 인근 초·중·고등학교가 자매결연을 하고 금융회사 직원들이 방문교육,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2795개 학교 17만 명이 참여했다.

하지만 제2금융권은 대구MS상호저축은행-대구 조일로봇고등학교, 센트럴저축은행-광주서석중학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곳들이 다른 금융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2사 1교’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올 정도다.

저축은행중앙회는 KEB하나은행 부사동지점과 대전신일여자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었고, 대우증권도 키움저축은행과 같이 부천 경기국제통상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3개의 금융사가 함께하는 경우도 있다. 한화생명과 부림저축은행은 국민은행 문경지점과 손을 잡고 경북 점촌중학교와 결연을 맺었다.

이밖에 대부분의 제2금융권은 은행과 함께 1사1교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은행 측에서 기본적인 금융교육을 하고 저축은행이나 보험사들은 학생들이 졸업을 하고 사회에 진출했을 때 필요한 취업과 관련된 실질적인 정보를 주는 형태로 진행된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과 보험사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어 학교에서 꺼린다”며 “아무래도 학교 측에서는 1금융인 은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초반에는 인식문제로 지지부진했다가 저축은행중앙회에서 나서면서 이미지 개선이 되고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Carpe Diem & Memento M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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