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 1사1교 금융교육 참여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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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 1사1교 금융교육 참여 저조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11.13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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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이미 신청 금융사 많고 이미지 때문에 꺼리는 학부모 많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금융당국의 '1사1교 금융교육'에 저축은행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대형 저축은행을 비롯한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2차 1사1교 결연' 참여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

한 저축은행은 '1사1교 금융교육'에 대해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답했고, 또 다른 저축은행은 모집 공고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앞서 진행된 1차 금융교육 결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참여한 저축은행은 국제·드림·키움·S&T·융창·부림 등 6개사 7개 점포에 불과했다.

금융권 전 업종에 걸쳐 총 6194개 지점이 금융교육 결연 신청을 했던 것에 비하면 극히 적은 숫자다.

업권별로 보더라도 은행 5755곳, 증권 268곳, 보험 103곳, 여신전문금융사 26곳 등에 뒤진다. 저축은행 79개 본점 298개 점포와 대비하면 2%에 그쳤다.

금융당국은 금융교육 신청은 금융사라면 어디든 할 수 있음에도 저축은행의 참여가 미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전 금융권에 1사1교 참여를 부탁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다른 업권에 비해 저축은행의 참여가 적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 저축은행들의 1사1교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저축은행 업계도 할말은 있다. 이미 은행 점포들의 신청이 넘쳐나는데다 학부모나 학교 측의 저축은행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것.

결연은 신청한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금융사와 맺어지게 된다. 이 때 금융당국은 학교와 금융사 선정 협의를 하는데 가까운 저축은행이 있어도 은행 점포를 먼저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하고 싶어도 대부업과 동일시되는 이미지로 인해 받아들여지지 않을 걸 알기 때문에 준비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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