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사드 배치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견지하고 있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겨냥해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 박 위원장은 김 대표로 인해 국회동의촉구결의안을 제출하지 못한다며 김 대표의 정체성을 거론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27일 야권의 사드 배치 국회 비준동의 촉구결의안 제출과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인 대표께서는 5·18, 햇볕정책 발언에 이어 사드 배치도 찬성한다면 아무래도 더민주에 잘못 오셨든지 친정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시는지 분간이 어렵다"며 “죄송합니다만, 형님의 정체성은 어느 당에 속하십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더민주 당대표 선거에 뛰고 있는 송영길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은 사드 반대를 분명하게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에도 김 대표를 겨냥해 “박근혜 대통령과 한배를 탔던 사람이니, 여당으로 가려고 하는지 마음이 복잡하다”고 쓴 바 있다.

윤슬기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