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 딸 부정취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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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 딸 부정취업 '의혹'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8.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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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경력사원 자격요건 충족 못 시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KT가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의 딸을 자회사에 부정취업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내정자의 딸은 유관경력이 전무함에도 지난해 7월 KT의 자회사에 경력직으로 취직했다.

당시 KT의 자회사는 경력사원 자격요건으로 유관경력 3년 이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 내정자의 딸은 이 같은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이 내정자의 딸은 KT 자회사 취업 직전 약 1년 동안 외식업체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했고, 그전에는 외국어학원에서 학원생 상담 업무를 했다"며 "유관경력이 전무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T 측은 "이 내정자의 딸이 과거 음악 재생 서비스 회사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유사 근무경력이 인정된다"고 해명했지만, 3년 이상이라는 요건은 갖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이 내정자의 딸이 취업한 지난해 7월은 이 내정자가 청와대 비서관으로 근무하던 시기"라며 "취업 과정에서 이 내정자의 실력이 반영된 게 아닌지 청문회에서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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