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실적 공시에 하락하는 미래에셋대우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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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실적 공시에 하락하는 미래에셋대우株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6.08.17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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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전일 발표한 실적 공시서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17일 오후 3시 현재 미래에셋대우는 전 거래일보다 2.61% 떨어진 8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미래에셋대우 측은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시장 예상치(518억원)를 하회하는 440억 수준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한 데는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파생상품 운용 부문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의 파생상품 운용부문이 적자전환함에 따라 채권운용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S&T(Sales&Trading) 손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실제 미래에셋대우의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실적은 지난해 3분기 2조3070억원에 달했으나, 올해 2분기에는 1조1530억원 수준에 머무른 바 있다.

여기에 전분기에는 없었던 성과보수(120억원) 책정으로 인해 판매관리비가 당초 전망(1341억원) 대비 5%(1402억원) 늘어난 것 역시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과의 합병비율과 매수청구가격이 이미 정해졌으므로, 현재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미래에셋증권 주가와 강하게 연동되어 움직인다”며 “합병 후 늘어나는 자기 자본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주가가 저평가됐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확실한 합병 이후 자기자본 활용방안이 추후 주가 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향후 주가는 이론적으로 시장수익률에 수렴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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