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메트로, 지하철 비정규직 해고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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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메트로, 지하철 비정규직 해고 철회하라"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8.19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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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서울지하철노동조합 등 노동단체들이 19일 서울시를 향해 지하철 안전업무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지난 16일 비정규직 노동자 13명을 해고시켰다"며 "안전을 위한 고용을 확대해야 함에도 되레 안전업무 노동자들을 해고 했다"며 "시민을 위험에 내모는 해고를 즉각 중단하라"고 규탄했다.

노동단체들은 "안전업무 비정규노동자 13명의 해고는 이들의 삶을 파괴하는 것은 물론 숨진 청년노동자의 동료들을 위험으로 내몰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구의역 참사 때 머리 숙여 사과했던 박원순 시장의 말은 거짓이었다. 숨진 청년노동자의 동료들을 위험으로 내모는 행위를 반복할 것인가"라며 박 시장에 날 선 발언을 했다.

이들은 이어 "해고된 노동자들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끼니를 거르며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했던 비정규직 노동자"라며 "합리적 근거 없이 이들을 해고한 것은 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또 시민의 안전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동단체들은 "구의역 참사 이후 서울시는 후속대책으로 서울 지하철 비정규직 노동자를 안전업무직이라는 별도의 직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당시 시민사회는 고용승계 과정에서 기존에 비정규노동자들이 해고(고용승계 탈락) 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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