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사건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갖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내년 대선 준비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안 전 대표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유투브 채널을 통해 '안철수의 미래혁명' 제1회 영상을 공개한다. 안 전 대표는 첫 방송에서 한국 인구구조의 변화와 4차 산업혁명을 분석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미래혁명 방안을 제시한다.

안 전 대표 측은 "이번 방송이 지난 총선 때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매일 생방송으로 진행했던 '안철수, 국민속으로'의 '시즌2' 개념으로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 전 대표는 호남 민심 잡기에도 주력할 전망이다. 안 전 대표는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한다. 오는 27일 전남 구례에서 열리는 '2016년 구례 자연드림 락 페스티벌' 행사와 지역위원장 간담회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안 전 대표의 호남방문은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8.27 전당대회를 견제하는 동시에 호남 지역에서 지지율 반등을 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안 전 대표는 외연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과 면담했고, 조만간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 냉면 회동을 예고한 바 있다.

윤슬기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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