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KT가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의 연말 영업 개시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KT는 24일 오전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K뱅크 사업 추진현황 설명회를 통해, 지난 22일부터 6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실시한 인터넷전문은행 운영에 필요한 장비 점검, 금융결제원을 비롯한 금융 기관 20여 곳과의 연동 작업 등 통합 테스트 사항을 소상히 전했다.

KT는 통합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9월말 정부에 본인가를 신청하고 이르면 연말부터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KT는 특히 인터넷전문은행 영업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와 관련, 주민등록번호와 카드번호 등 모든 개인식별정보를 암호화하고, 내부 업무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보안 수준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안효조 K뱅크 준비법인 대표는 “현재 진행하는 통합테스트는 물론 본인가 신청 이후에도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최적화 작업이 계속될 것”이라며 “서비스 개발 단계부터 최상의 안전성을 우선시하는 IT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뱅크’도 올해 연말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신청을 끝내고 내년 상반기 영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윤종희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大記者
좌우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