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추석맞이 이벤트 돌입…"실적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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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추석맞이 이벤트 돌입…"실적 반등 노린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8.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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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시승차량', 포르쉐 '무상점검', 한국타이어 '선물세트' 앞세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기아자동차는 추석을 맞아 총 100명의 고객에게 오는 9월 13일부터 9일(월)까지 6박 7일간 시승 차량과 유류비를 지원한다. ⓒ 기아자동차

자동차 업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승 차량 지원은 물론 다양한 감사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업계는 정부의 개소세 인하 종료와 휴가철로 인한 실적 부진을 겪은 바 있어 추석을 전후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계 1·2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는 추석을 맞아 고객들에 귀성 차량으로 무상 대여해주는 렌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외에도 수입차 브랜드인 포르쉐 코리아와 타이어 업체인 한국타이어도 추석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현대차는 오는 9월 4일까지 홈페이지에서 고객 응모를 통해 100명을 추첨, 추석 연휴 기간인 다음달 12일부터 19일까지 7박 8일간 차량을 무상(유류비 제외)으로 지원하는 '한가위 7박 8일 렌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는 만21세 이상의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당첨자는 9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특히 올해 행사는 대표 중형 세단인 2017 쏘나타 2.0 CVVL 차량 100대를 지원돼, 고객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귀성길을 지원하는 동시에 쏘나타의 우수한 상품성을 온 가족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 역시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추석 귀향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한편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100명의 고객에게 오는 9월 13일부터 9일(월)까지 6박 7일간 시승 차량과 유류비를 지원한다.

제공되는 차량은 △K5(60대) △니로(10대) △스포티지(10대) △쏘렌토(10대) △카니발(10대) 등 총 100대로, 오는 9월 4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고향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기아자동차와 함께하는 행복한 초록여행'도 진행한다.

초록여행 이벤트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기아차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올해에는 10명의 장애인 가정에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과 유류비, 여행경비가 제공된다.

특히 특수장치인 핸드 콘트롤러와 승하차의 용이함을 위한 휠체어 크레인, 휠체어 리프트 트랙커 등이 설치돼 있는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 지원을 통해 장애인들의 편리한 이동을 도울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그 동안의 고객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특히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따뜻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이 있는 가정에도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 한국타이어는 오는 9월 24일까지 트럭·버스용 타이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물세트를 증정할 방침이다. ⓒ 한국타이어

수입차 업계에서는 포르쉐 코리아가 가장 먼저 추석맞이 이벤트 마련에 나선다. 포르쉐 코리아는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전국 공식 포르쉐 센터 워크샵에서 포르쉐 전 고객을 대상으로 '2016 포르쉐 추석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포르쉐 고객들의 안전한 귀성길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서비스 기간 동안 고객들은 주요 점검 항목과 정밀 차량 진단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유상 수리 시에도 부품과 공임에 할인 혜택(보험수리 제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기간 내 50만 원 이상의 유상 수리 고객에게는 SONAX 제품이 사은품으로 증정된다.

타이어 업체도 한가위 고객 감사 이벤트에 가세했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오는 9월 24일까지 트럭·버스용 타이어 행사 상품을 2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선물세트를 증정할 방침이다. 이벤트 대상 타이어는 마일리지에 최적화된 'AH30+'와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하는 'AH35'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가 추석맞이 이벤트를 통해 판매량 증가를 유도하는 한편 브랜드 이미지 제고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보름 가량 남은 추석을 맞아 업계 내 후발주자들의 관련 이벤트 마련도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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