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情③/재계]상생실천으로 따뜻한 정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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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情③/재계]상생실천으로 따뜻한 정 나누다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6.09.11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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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그룹사에서 봉사활동, 협력사 지원활동 등 다양한 '추석맞이' 이벤트를 벌인다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상당수 그룹사에서 발표한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지급한다'고 발표해 화제가 됐다. 주요 그룹사에서 밝힌 조기지급 액수도 상당하다.

지난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30대 그룹 추석 전 납품대금 조기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0대 주요 그룹의 납품대금 조기지급 규모는 7조9412억원 이다. 이는 지난해 6조211억원보다 31.9% 증가한 금액이다.

이 중 CJ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기존 지급일을 한 달 정도 앞당겨 1조원의 협력업체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을 비롯한 11개 주요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 납품업체 2만3000여곳이 대상이다.

롯데그룹 또한 그룹 차원에서 상품 결제 대금 8000억원을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3800억원)보다 두 배 증가한 액수다. 대상은 중소 협력사 1만300여 곳이다. 특히 롯데백화점(3700억원), 롯데마트(1700억원), 롯데하이마트(300억원) 등 유통업계에서 상당한 액수의 결제대금을 조기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을 대량 구매해 전직원에 지급한 그룹사도 있다.

롯데그룹은 온누리상품권 122억원어치를 구매했다. 정규직, 계약직, 용역직 등 직위와 관계없이 근로자 12만명 모두에게 추석선물로 지급하기 위해서다.

CJ그룹 또한 20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전직원에 선물할 계획이다.

▲ 추석을 앞두고 주요 그룹사에서 봉사활동, 협력사 지원활동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CJ그룹 홍보실

효성·한화 봉사활동부터 CJ 추석음식 요리특강까지

 한국문화를 세계에 수출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내걸고 있는 CJ그룹은 추석을 맞아 주한 외교관들에게 한식문화를 알리는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6일 각국 주한 대사를 초청해 ‘추석요리 강좌’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요리강좌에선 남아공 ‘노주코 글로리아 밤(Nozuko Gloria Bam)’대사, 영국 ‘수 기노시타(Sue Kinoshita)’부대사 등 9개국 15명의 주한 외교관‧기업인 및 가족들이 참석해 명절갈비찜, 버섯산적꼬치 등의 한국 전통 요리를 직접 요리를 만들었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한 외국인에게 우수한 한류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효성그룹은 추석을 맞아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계획했다. 지난 5일 효성은 서초구립중앙노인종합복지관과 관할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사랑의 송편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효성 측은 “임직원들은 송편 빚기를 비롯해 윷놀이, 투호 등 전통놀이를 하며 어르신들과 함께 시간을 나눴다”고 전했다.

또 용연공장, 창원공장 등 효성 주요 공장에선 다문화가정과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복지단체에 각각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추석맞이 이웃돕기에 나서고 있다.

한화그룹 또한 24개 계열사 임직원들이 추석맞이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일 임직원 20여명이 사회복지단체 ‘지구촌사랑나눔’을 방문해 다문화가정 아동들과 함께 송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명절 음식을 직접 만들고 선물을 전달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더불어민주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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