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 택시·카셰어링 시범사업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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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 택시·카셰어링 시범사업 MOU 체결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9.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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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자동차는 올해 말부터 광주·울산 지역을 대상으로 수소연료전지전기차(이하 수소전기차)를 활용한 택시·카셰어링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정부 세종 컨벤션 센터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부처 관계자와 정진행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울산 지역 택시업체와 수소전기차 택시 시범사업 양해각서(MOU) △광주광역시-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 보육기업 제이카-벤처 캐피탈과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시범사업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현대차는 우선 수소전기차 택시 시범사업을 위해 올해 말까지 울산 지역에 투싼ix 수소전기차 10대를 투입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울산에 5대, 광주에 새롭게 5대를 추가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시범사업의 경우에는 광주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말부터 시작한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 벤처기업인 '제이카'가 운영을 담당하며, 수소전기차 15대, 일반 전기차 15대 등 총 30대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를 비롯한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차세대 친환경 이동 수단인 수소전기차를 일반인들이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진행된다.

특히 대중교통 수단으로 운행 빈도가 높은 택시와 카셰어링에 수소전기차를 결합, 고객들의 접근성과 인지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국민들이 더 가까이서 수소전기차의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체감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수소버스 대중화를 위해 기술 개발을 적극 수행하고, 신 산업으로서 수소전기차 수출산업화를 이루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수소충전소가 갖춰진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확대할 예정이지만, 향후 충전 인프라가 늘어나고 차세대 수소 전용차가 나올 경우 수소전기차 기반 택시·카셰어링 서비스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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