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올 미소금융 출연금 6백억으로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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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올 미소금융 출연금 6백억으로 확충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8.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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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금 및 지점망 확대로 미소금융 활성화에 본격 나서
삼성미소금융이 올해 출연금을 600억원으로 늘리고 지점도 크게 확충하는 등 대출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삼성미소금융재단은 10일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출연
▲ 삼성이 미소금융 출연금을 올해 600억원으로 확충키로 했다. 사진은 지난 2009년 12월 개소한 삼성미소금융 본점 및 수원 1호점. <사진=삼성미소금융재단>     © 시사오늘
예정인 300억원을 올해 미리 출연, 출연금을 600억원으로 확대 하고 오는 9월 말까지 6개 지점을 추가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작년 12월 15일 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서민 금융지원 사업을 시작했으나 까다로운 대출조건 등으로 7월말 현재 대출금이 17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삼성미소금융재단은 △출연금 및 지점망 확대 △상품 및 서비스 개선 △홍보 활동 및 대출자 사후 지원 강화 등을 통해 미소금융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우선 내년도 출연 예정금 300억원을 올해 미리 출연, 출연금을 6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출연금 확대로 화물지입차주 지원 대출 등 신규 상품의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미소금융 지점도 9월말까지 서울 구로와 부산 금정, 인천 계양, 대구 서성, 원주, 이천 등 6곳을 늘려 총 13개로 늘릴 계획이다.
 
대출활성화를 위해 화물지입차주, 다문화 가정, 노점상, 편부모 세대주 등 직업별, 계층별로 다양한 니즈에 맞는 상품을 새로 개발하고 있다. 화물지입차주 대출상품은 오는 16일 출시 예정이다.
 
이 외에도 월 1회 이동식 점포를 운영, 미소금융 지점이 없는 전통시장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현장에서 상담부터 대출까지 한번에 해결 할 수 잇는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미소금융 지점 인근 지역에 근무하는 삼성 임직원들로 구성해 운영 중인 '삼성미소금융 서포터스'를 전 지점으로 확대함으로써 대출자들에 대한 경영 컨설팅, 노하우 전수 및 홍보 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하고 이 활동에 퇴임 임직원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권유키로 했다.
 
이순동 삼성미소금융 이사장은 "미소금융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는데 지금까지 이를 이용한 사람이 너무 적다"며 "미소금융 활성화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그간 침체돼 있던 서민 대출을 확대하고, 대출자들의 조기 정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서민경제 안정이라는 미소금융 본래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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