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탁기 안전성 논란…美 CPSC와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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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탁기 안전성 논란…美 CPSC와 논의 중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9.29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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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미국 택사스주에 거주하는 한 여성 소비자가 법원에 증거자료로 제출한 폭발 추정 삼성전자 세탁기 ⓒ 미국지방법원

삼성전자의 '탑로드형 세탁기'에서 안전성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CNN Money〉는 28일(현지시간) "갤럭시노트7이라는 문제적 제품을 생산한 삼성이 또 다른 문제에 휘말렸다"며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의 세탁기에 대해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기관인 CPSC(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2011년 3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시중에 유통된 삼성전자의 탑로드형 세탁기(세탁물을 위쪽으로 넣고 빼는 형태)를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공식적으로 경고했다.

미국 CPSC가 이 같은 성명을 발표한 이유는 삼성전자 탑로드형 세탁기에서 폭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CNN Money〉는 "삼성전자 세탁기를 사용하다가 폭발 사고를 당한 구매자들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냈다. 그 후에 CPSC의 성명이 나온 것"이라고 부연했다.

실제로 해당 기사에는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삼성전자 세탁기 사진이 실려 있다. 세탁기 옆 건물벽면이 깨져있고, 제품 내부가 심하게 손상돼 있음으로 보아 폭발 당시 큰 충격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사진은 삼성전자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건 소비자 중 한 명이 법원에 제출한 증거자료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현재 미국 CPSC와 해당 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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