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개인정보 무단수집'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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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개인정보 무단수집' 압수수색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8.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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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뷰' 준비 개인간 통신내용 수집·저장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10일 '스트리트뷰(Street View)'를 만드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한 혐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스트리트뷰'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로드뷰'와 유사한 서비스다. 특수카메라를 장착한 차량을 이용, 도로를 운행하며 거리풍경을 360도 실사 촬영해 온라인 지도상에서 특정 거리를 클릭하면 실제 거리모습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구글은 거리촬영시 무선기기에 대한 위치정보 서비스 기능을 개선할 목적으로 와이파이망에 설치된 무선기기(AP, Access Point)로부터 송출되는 정보를 수집하며 공개정보 뿐 아니라 공개되지 않은 개인간 통신내용까지 수집, 저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분석 작업을 거쳐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회사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혐의가 확인되면 미국 구글 본사를 상대로 무단 수집. 저장한 데이터 전체에 대해 원본 회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구글은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촬영에 돌입, 스트리트뷰 한국 서비스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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