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기업총수 ‘대리출석’의 향연…미르·K재단 의혹 제기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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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기업총수 ‘대리출석’의 향연…미르·K재단 의혹 제기도 계속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6.10.11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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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난 7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중이다 ⓒ뉴시스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 11일 야당이 증인채택을 요구했던 재계인사 대부분이 불참해 눈길을 끌었다. 대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GS건설,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 고위급 임원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번 공정위 국감에선 최근 LG유플러스가 다단계 영업과 관련해 전향적 입장을 보여 당초 증인으로 채택했던 권영수 대표이사 대신 황현식 LG유플러스 PS본부장이 출석한다. 이밖에 야당이 증인 채택을 요구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국감에 불참하며, 대신 김용희 삼성전자 부사장, 곽진 현대차 부사장이 국감장에 나선다.

재벌 총수들의 증인 채택이 저지된 만큼 야당 의원들은 '송곳 질의'로 맞서겠다는 방침이다. 더민주 박용진 의원은 현대차로부터 내수 ·수출 제품의 가격 차이에 대한 이유를 묻고, 더민주 김해영 의원은 우무현 GS건설 부사장을 상대로 미군기지 이전공사 하도급 대금 미지급 문제를 중심으로 질의할 계획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태광그룹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문제를 지적하고, 생리대 가격 인상으로 논란을 빚은 유한킴벌리의 최규복 대표를 상대로 책임을 추궁할 예정이다.

한편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을 갖고 국회 운영위원회 국감에 출석할 일반증인 채택을 위한 협상에 나선다. 미르 ·K스포츠 재단 의혹과 관련해 최순실 씨와 차은택 광고감독,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등의 증인 출석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운영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소집해 일반증인 채택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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