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송민순 회고록 파문과 최순실 씨 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정당 지지율 1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10월 3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민주당이 새누리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민주당은 29.1%, 새누리당 28.9%, 국민의당 12.1%, 정의당 5.2%로 각각 나타났다. 민주당이 지지율 1위에 올라선 것은 20대 총선 이후 세 번째다.
민주당은 1.4%p 내린 29.1%를 기록했지만 새누리당을 오차범위 내 초박빙 격차로 앞섰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와 경기·인천, 대구·경북, 50대 이상, 도보수층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으나, 서울과 부산·경남·울산, 40대 사이에선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라, 40대 이하 전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지지율의 경우, 2.6%p 내린 28.9%로 3주째 하락하며 더민주에 오차범위 내에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부산·경남·울산, 50대 이상과 20대,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향세를 그렸으며,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대전·충청·세종, 50대 이상, 보수층 등 핵심 지지층을 중심으로 1위를 유지했다.
최근 새누리당은 ‘송민순 회고록’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한 공세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이러한 여당의 ‘북한 내통’ 공세에 ‘색깔론’으로 대응하고 있다.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전체 1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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