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KB손해보험은 24일 오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함께 119소방대원들의 심신 안정을 위한 '힐링의 기적 제1호’ 심신안정실의 개소식을 서울 광진구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에서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평소 화재 및 재난 출동이 잦은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해소 및 심신안정을 도와줄 환경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열린 개소식 행사에는 KB손해보험 소비자보호본부 김태식 본부장을 비롯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박영진 사무총장, 서울소방재난본부 김송연 안전지원과장 등 관련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해 소방대원들의 힐링을 도와줄 공간의 탄생을 축하했다.
심신안정실 내에는 소방구조대원들의 휴식을 도와줄 안마의자, 산소발생기, TV 및 음향시설, 탁자 등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심신안정실 설치라는 물리적 지원 외에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생하는 소방대원들을 응원하는 SNS 영상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페이스북 채널에서 공유, 2만여개의 ‘좋아요’와 3천개에 가까운 댓글로 공감대를 얻는 등 대중들의 인식 확산에도 기여했다.
소방대원들의 휴식을 위한 심신안정실은 개소식이 진행된 서울 뚝섬수난구조대 외에도 봉천, 길동, 중곡, 역삼 등 5개소에 지원되었다. 이 외에도 KB손해보험은 잠원, 용두, 잠실, 상계, 항공대 119안전센터 등 서울시내 총 10개의 심신안정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KB손해보험 김태식 본부장은 "매일 무거운 장비와 인명 구조라는 중압감 속에서 지내온 119소방대원들의 노고에 마음 깊이 감사 드리고 있다"며, "이번에 설치된 심신안정실이 그 분들의 지친 몸과 마음에 조금이나마 힐링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이번 사업의 소회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했던 한 소방대원은 "구조활동을 마치고 오면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땅히 없어 어려웠는데, 새롭게 마련된 심신안정실을 통해 얻은 충분한 휴식이 인명 구조로 이어지는 기적을 만들게 되길 바란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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