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군절' 특수 노린다…유통업계, 온라인 마케팅 '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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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군절' 특수 노린다…유통업계, 온라인 마케팅 '핫'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6.11.07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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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할인혜택·적립금 증정…매출효과 기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중국 광군절(11월11일)을 맞아 유통업계의 온라인 마케팅이 한창이다.

광군절은 연인 없이 혼자 지내는 싱글들을 챙겨주는 문화에서 비롯된 행사로, 현재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연중 최대 쇼핑시즌으로 자리잡았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면세점을 비롯해 백화점 업계는 국내 방한 시 인터넷면세점에서 미리 쇼핑을 하는 중국인 트렌드에 따라 온라인 프로모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HDC신라면세점은 신라아이파크 인터넷면세점을 이용하는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0일까지 사전이벤트를 진행해 400달러 이상 구매 시 최대 할인율 20%를 제공받을 수 있는 'I5' 회원으로의 등급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특정 브랜드에서 100% 사용이 가능한 브랜드 전용 적립금과 12월 한 달 동안 사용 가능한 총 111달러의 적립금을 미리 증정한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글로벌 최대 쇼핑 시즌인 중국 광군절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내·외국인 고객 모두에게 특별한 구매 찬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넷면세점 '중국어몰'에서는 광군절을 앞두고 최대 11만원의 적립금과 스마트폰 등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갤러리아 온라인면세점 역시 '중국몰'에서 11월 한달간 즉시할인 적립금 30만원을 매일 증정한다.

백화점 업계도 온라인몰에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코리아 광군제'를 테마로 롯데닷컴, 엘롯데 등 롯데 온라인몰에서 화장품, 패션, 레저 등 상품군의 인기 아이템을 30~80% 할인 판매하는 대규모 온라인 행사를 8~13일 진행한다. 물량규모는 역대 최대규모인 100억원 수준이다.

현대백화점의 현대H몰에서도 사이트 내에 '글로벌관'을 리뉴얼해 1980~1990년대 태어난 20~30대 중국 여성들을 겨냥한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글로벌관은 H몰에 신규로 가입하거나 모바일앱을 신규 다운로드 받는 해외 소비자에게 10%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오는 9~11일 3일동안 모바일앱에서 상품 구매시 최대 22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11%의 H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 외에도 현대H몰 글로벌관에서는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절을 맞아 업계는 각 상품군별로 다양한 특가상품을 준비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광군절 특수 매출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광군절 특수 매출이 약 912억 위안에 달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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