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엑스포 한국기업연합관에서 4쌍의 신혼부부가 결혼행진곡을 울려 화제가 되고 있다.
 

▲ 중국 상하이엑스포 한국기업연합관에서 한-중, 중-중 등 4쌍의 커플이 웨딩마치를 올려 한국기업들의 중국내 이미지를 업시키게 됐다. 사진은 김현중-차오샤오쥔 커플 결혼식 장면. <사진=코트라 사이트 캡쳐>     © 시사오늘

코트라는 지난 16일 상하이엑스포 한국기업연합관내에서 김현중(28)-차오샤오쥔(28), 짱하이량(63)-뤼야펑(55) 등 한-중, 중-중 커플 4쌍이 결혼식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김현중씨는 신부가 부산의 한 대학에서 중국 출신의 차오샤오쥔씨를 만나 부부연을 맺게 됐으며 짱하이량-뤼야펑 커플은 남편 짱하이량씨의 사지마비 장애에도 불구하고 아내인 뤼야펑씨가 결혼을 결심, 동거 30년만에 결혼식을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코트라는 이들 4쌍의 결혼식은 한국에서 유행하는 결혼식 순서에 따라 진행됐다며 대신 희망하는 커플에 한해 서로에게 편지를 읽어주는 코너를 넣어 더욱 뜻깊은 결혼식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이번 결혼식을 위해 한국기업연합관은 이들 신랑신부에게 메이크업, 헤어서비스, 예복 한복 대여, 사진촬영서비스, 하객 엑스포공원 입장권 등을 제공했으며 우리의 전통적 신혼여행지인 제주도 신혼여행도 지원한다.
 
김학서 한국기업연합관 관장은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해 참여한 한국기업연합관에서 한-중 양국의 우호와 교류를 상징하는 한-중 커플 결혼식을 개최해 중국인들에게 한국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