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최순실게이트’ 파문으로 집권여당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도가 3위로 하락했다고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24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지난 21~23일 전국의 성인 유권자 1천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포인트)에 따르면 1위는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 지난 주 보다 2.9% 상승한 33.4% 지지율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 충청권, 부산·경남(PK), 호남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30%가 넘는 지지율을 보였으며, 특히 50대에서 새누리당을 제치고 처음으로 우위를 차지했다.
2등은 상승곡선을 그리는 국민의당으로 지난 주 보다 1.4%오른 17.9%였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새누리당에 앞서 2위에 올랐으며, 호남에서는 13주 만에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다.
반면, 새누리당은 2.3%포인트나 떨어진 16.7%로, 8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처음으로 국민의당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과 강원에서만 선두를 유지했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국민의당과 정의당에도 밀려 3위 또는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21.2%)가 선두를 달리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17.4%) 그 뒤 따랐다. 세 번째는 이재명 시장(11.6%)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11.4%)를 넘어서는 지지율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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