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올해 실시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 해외직구족들의 마음을 잡은 상품은 유아동 의류와 청소기 등 가전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내 해외배송대행서비스 '몰테일'에 따르면 지난 25~26일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구매 건수가 가장 많은 품목은 '갭' 유아후드였다.

이어 다이슨 청소기, 블랙앤데커 핸디청소기, 마샬 액톤 스피커, 카터스 실내복이 2~5위에 올랐다.

특히 청소기를 포함한 전자제품 상품군의 경우 구매 건수가 지난해보다 약 30%나 급증했다. 상품군 인기 순위에서 의류를 밀어내고 2009년 이후 처음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의 전체 해외배송 건수는 3만5000건으로 지난해보다 1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높은 원·달러 환율과 국내의 맞불 세일행사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 직구족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에서 가장 많이 이용한 해외쇼핑 사이트는 아마존(29%)이었고, 다이슨(14%)과 갭(14%)이 뒤를 이었다.

변상이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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