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30일 "만약 탄핵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촛불은 비박을 향해 나갈 것"이라며 새누리당 비박계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동참을 재차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만약 박 대통령이 살면 비박은 죽는다. 이건 여러 번 새누리당에서 경험한 일이 아니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젯밤 비박들과 접촉했다. 오늘 아침에도 새누리당 지도부와 접촉했다"며 "탄핵 주도권은 싫든 좋든 비박이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2월 7일까지 박 대통령이 하야의 명확한 일정을 제시하지 않으면 12월 9일 탄핵안으로 가자고 했다"고도 전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야당의 박 대통령 탄핵소추 단일안에 대해선 "어제 야당에서 단일안으로 만든 탄핵소추안과 관련, 세월호 7시간 등 헌법재판소에서 인용하기에는 사실입증이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이야기도 했다"며 "그래서 국민의당은 헌법재판소에서 확실한 사실입증을 요구하더라도 인용될 수 있는 안을 갖고 있었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요구해 포함된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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