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이랜드가 전개하는 제화 브랜드 엘칸토(ELCANTO)가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연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엘칸토는 지난 2011년 인수 당시 50개의 매장에서 외형매출 191억원을 올리는데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101개의 매장에서 외형매출 46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누적매출 500억원을 넘어섰으며 매년 평균 20% 이상 성장 곡선을 이어나가고 있다.
인수 당시 자본 잠식 상태에 빠졌던 엘칸토가 인수 3년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하고 5년 사이 매출 160%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가성비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이랜드 측 설명이다.
이랜드는 엘칸토 인수 후 가장 먼저 고가로 형성된 제화업계 안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상품의 질은 높이면서 가격은 합리적으로 바꿔 타 브랜드 대비 70% 대의 가격으로 제품을 형성하는 데 집중했으며 맞춤 수제화 비중을 확대했다.
또한 각국의 가격과 품질이 우수한 500여개의 업체를 찾아다니며 최고의 글로벌 공장을 선정했다. 중국, 인도, 스페인, 이태리 등 유명 브랜드를 생산하는 공장을 통해 제화는 물론, 피혁, 잡화까지 동시 생산 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가격 대비 우수한 제품을 생산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국내 50여개의 유통망 지원까지 더해져 인수 당시 50여개에 불과했던 매장은 119개까지 확장됐다. 엘칸토는 오는 2017년까지 고객 니즈를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함께 고품질의 합리적인 제품 개발로 신뢰를 쌓는다는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엘칸토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또 기존에 만연해 있던 상품권 및 어음 발행 중단을 통해 빠른 시간 내 경영 안정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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