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문재인 발언, 금도 벗어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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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문재인 발언, 금도 벗어나는 것"
  • 송오미 기자
  • 승인 2016.12.27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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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신당 의원들 한목소리로 문재인 비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탈당해 만든 개혁보수신당(가칭) 김무성 의원이 27일 “대한민국 정치를 깨끗한 개혁정치로 바꾸기 위해서 새로 출범하는 신당에 대해서 대통령에 출마한다는 사람이 그러한 발언을 한 것은 금도를 벗어나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측이 이날 보수신당 창당 선언에 대해 “호박에 줄을 긋는다고 수박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 뉴시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탈당해 만든 개혁보수신당(가칭) 김무성 의원이 27일 “대한민국 정치를 깨끗한 개혁정치로 바꾸기 위해서 새로 출범하는 신당에 대해서 대통령에 출마한다는 사람이 그러한 발언을 한 것은 금도를 벗어나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측이 이날 보수신당 창당 선언에 대해 “호박에 줄을 긋는다고 수박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수신당 첫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한 뒤 김 의원은 “야당이 탄핵을 주저할 때 이 자리에 있는 우리가 탄핵을 주도해서 성사될 수 있었다”면서 “저희들은 새누리당의 잘못을 엎드려 사죄를 드리고 석고대죄 한다는 말씀을 매일 드린다”며 새누리당 친박계와의 차별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주호영 새 원내대표도 “우리는 호박에 줄그어서 수박 만들려고 하는 게 아니고 수박으로 종자를 바꿔서 태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문 전 대표는 그 점에 대해서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공보팀장을 맡은 황영철 의원도 “문재인은 우리 개혁보수신당의 출현을 매우 두려워하고 떨고 있다”며 “문재인 전 대표가 극복하지 못하는 것은 정치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마이너스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구체제의 악습”이라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보수신당은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자리에 4선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을)과 3선의 이종구 의원(서울 강남구갑), 재선의 정양석 의원(서울 강북구갑)을 합의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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